제41회 스승의 날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교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주최한 제41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축사를 보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지만 저는 우리의 미래를 의심해본 적이 없다"면서 "우리에게는 변화의 힘보다 강한 사랑과 헌신의 힘이 있기 때문이며, 그 힘의 주역은 바로 교육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선생님들"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선생님들의 열정에 걸맞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잘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32년간 현장에서 제자 사랑과 교육 헌신을 실천해 온 교사 2058명에게 '교육공로상'이 수여됐다. 3대 이상이 교직에 몸담은 '교육명가' 7가족 및 가족 중 5명 이상이 교육자인 '교육가족' 1가족도 표창을 받았다. 교사가 아니더라도 학교 교육에 이바지한 학부모·기업가 12명에겐 '독지상'이 주어졌다. 특별공로상은 36명, 교육공로상은 2058명, 독지상은 12명이 받았다.
임운영 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방역과 교육활동을 병행하느라 노력하신 모든 선생님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배움에 대한 의지로 학교를 믿고 견뎌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