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지킴이가 불법촬영기기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안전한 화장실 이용환경 조성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안전한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불법 촬영기기 상시점검체계 운영 △안심 지킴이 운영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운영 △우리 동네 여성안전 주민감시단 운영 등 다양한 불법촬영 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매년 초 불법 촬영기기 점검 전문 인력 안심 지킴이를 총 4명 채용해 2인 1조로 주 3회 정기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안심 지킴이는 다중이용시설 및 공공시설 내 화장실ㆍ탈의실ㆍ샤워장 등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하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근절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불법촬영 범죄와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구민 10명을 선정해 불법촬영 시민감시단과 우리 동네 여성안전 주민감시단을 구성해 월 2회 이상 민간시설을 점검하는 중이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 장비 대여서비스'를 운영한다. 관악구 주민이라면 누구든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소정의 대여비를 내고 점검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앞으로도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