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12년(2010~2021년)간 김 수출금액은 연평균 19.7%, 수출물량은 연평균 10.8%로 지속해서 증가 추세다.
12년간 수출액은 1억1000만 달러에서 6억9000만 달러, 수출량은 9600톤에서 3만 톤으로 각각 3.1배, 6.6배 증가했다.
수출국은 총 114개국이며 주요 4개국(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이 전체 수출의 약 66% 차지한다.
김생산량(물김)은 2010년 23만6000톤에서 지난해 54만8000톤으로 약 132% 급증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김은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출하는 식품으로 세계무대에 당당하게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종자 개발부터 생산, 가공 등 김 산업 전반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연간 김 수출 10억 달러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관련해 해수부는 19일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한국김산업연합회 등 김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제11회 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김의 날은 2010년 김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고 정월 대보름에 김과 함께 복을 싸 먹는다는 ‘김 복쌈’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음력 1월 15일을 김의 날로 지정해 2011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김의 날에는 지난해 6억9000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의 김 수출을 달성하는 데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과 김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또 김빵 시식행사, 김 신품종 종자 및 수출 김 상품 전시회, 김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