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Cenviro)' 지분 30%를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센바이로 지분 100%를 소유한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Khazanah)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종합환경기업이다. 중점 사업영역은 △지정폐기물 △생활폐기물 △E-waste 등이다. 1998년 말레이시아 최초의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운영 중이며 최다 폐기물처리 라이선스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부터 친환경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국내 초대형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를 약 1조 원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6곳, 올해 2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하며 국내 수처리 1위, 사업장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 등을 기록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글로벌 사가 참여한 치열한 경쟁입찰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환경사업에서 SK에코플랜트의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라며 “국내 1위 환경사업자로서 환경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과 기술 등을 축적해, 환경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 기술들을 전 세계에 수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