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여름 성수기 앞두고 '월드콘' 리뉴얼 단행

입력 2022-05-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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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바닐라 함량 2배로 늘려 더욱 진한 맛 자랑해

▲롯데제과 '월드콘' 4종. (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일명 국민콘으로 불리는 '월드콘'의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월드콘은 기존 우유 및 바닐라 향의 함량을 2배가량 높였다. 바닐라 향은 친환경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하면서 친환경의 의미를 더했. RA는 자연환경과 농업 공동체 보호에 이바지하는 농장 및 원료에 부여하는 친환경 글로벌 인증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빨강에 파랑 색상, 별 문양 등 월드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요소들은 유지하면서도 우유 함량 증대 문구 및 RA 인증 마크 등의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제품 출시 전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새로워진 월드콘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과자 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월드콘은 국내 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콘은 지난해 약 700억 원(닐슨 기준)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20여 년간 지켜온 콘시장 1위 자리를 그대로 지킨 것이다.

월드콘은 1986년 3월 출시돼 올해로 36년째를 맞고 있다. 월드콘이 출시부터 작년 말까지 거둔 판매실적은 약 1조6400억 원에 달한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30억 개가 된다. 판매량을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길이가 약 65만3000㎞에 달한다. 이는 지구 둘레를 16.3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양이다.

월드콘이 우리나라 대표급 아이스크림이 된 이유는 출시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콘은 1986년 시판 당시부터 크기와 가격 면에서 경쟁 제품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철저한 차별화 전략을 시행했다. 당시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 육안으로 확연히 차이 날 정도로 크기를 키웠다. 맛에서도 경쟁제품보다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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