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플리마켓 등 사회참여 기회 넓혀
서울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단절됐던 만남과 교류를 할 기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1인 가구의 사회적 모임, 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8월까지 진행될 1인 가구 지원센터 프로그램은 총 157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인해 대면 과정을 활성화하고, 과정 특성에 따라 세대별·생활권역별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1인 가구가 성별·연령·소득 등에 따라 다양한 욕구와 관심이 있는 만큼 이에 따른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고 있다. 1인 가구의 건강ㆍ안전ㆍ정서 등의 문제 해결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면서, 건강 분야에서 구로구 '당신 근처의 친구(건강 루틴 챌린지)', 심리·정서 분야에서 동대문구 '동일이의 득심득심(명상)'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취약 주거환경(고시원 등) 거주 가구 등에 건강관리ㆍ심리검사 및 상담ㆍ소규모 집수리 등이 지원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1인 가구 포털’이나 해당 1인가구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퍼진 비대면 문화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하고 있어 관계망 형성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1인 가구 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