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전시·라이브 공연 등 운영
3만 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한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인기 문학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6월 프로그램 '풀밭위의 문학 산책'이 열린다.
2일 서울시는 책과 쉼이 함께하는 ‘책 읽는 서울광장’에 6월 프로그램으로 이같이 마련했다고 밝혔다.
‘풀밭위의 문학산책’은 인기 작가들이 참여해 자신의 문학세계와 작품 이야기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북 토크 프로그램이다. 2017년 출간 이후 100만 부 이상 판매를 한 인기 소설 ‘아몬드’의 손원평 작가, ‘7년의 밤’의 정유정 작가 등이 참여한다. 금요일 낮 12시, 토요일 11시 서울광장 동측에서 펼쳐진다.
3일에는 SF소설 ‘나인’을 주제로 작가 천선란과 유튜버 김겨울이 함께하고, 4일에는 정유정 작가와 오은 시인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도서관 누리집 ‘프로그램 신청’ 메뉴에서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우리 동네 지역책방이 각 책방의 특색을 살린 책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움직이는 책방’도 시작한다. 6월 ‘이달의 작가’ 전시의 주인공은 정세랑 작가다.
클래식·마술·전통 등 다채로운 공연 레퍼토리로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흥겨움을 더하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도 6월 내내 계속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4월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금·토 11시~오후 4시에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열리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책 읽는 서울광장이 서울 시민의 문화명소로 큰 사랑을 받는 만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날씨가 무더워지기 전에 서울광장을 찾으셔서 작가와 함께하는 ‘풀밭위의 문학산책’에 참여하시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