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진행하는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에서는 UAM 기체와 통신체계안전성 확인과 K-UAM 교통체계 통합운용을 점검하고, 2단계는 도심지역 1단계 성과를 고려해 2024년부터 진행한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대우건설은 △기체 및 구조물의 풍하중 평가 △구조물 및 기상 계측시스템 구축 △이‧착륙 풍환경 평가 △모듈러 시공 검토 등 버티포트의 구조 설계와 시공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UAM 및 운항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 비행계획·운항, 기체 안전성 및 개발 연구에 참여한다.
실증용 기체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로 사람 탑승이 가능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가 공동 개발 중이다. 아스트로엑스의 개인용 비행체(PAV)를 기반으로 2024년까지 2~3인용 eVTOL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K-UAM 참여를 통해 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과 기 투자사와의 시너지를 활용하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