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을 고백했다.
5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용히 아무도 몰랐으면 했다. 그럴 수 없는 사람인데도 말이다”라며 “지금은 유방 전절제 수술 후 항암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서동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엄마 서정희의 유방암 투병을 알렸다. 해당 방송을 통해 서정희는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라며 “지금은 항암 치료를 들어갔다. 1차 치료가 끝났고 2차 치료를 다음 주로 잡혔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투병 고백 후 서정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수술 전날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 머리는 제 머리이지만 현재는 가발을 쓰고 있다. 머리가 한 올도 없는 제 모습 상상하시겠지요?”라고 묻기도 했다.
서정희는 “많은 격려와 사랑 앞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짧게 인사드린다”라며 “예전보다 더 건강하고 씩씩하다. 저와 같이 고통을 겪으시는 많은 분도 넉넉히 이기시길 힘써 기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59세다. 1982년 19세의 나이로 방송인 서세원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두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이듬해 결혼 32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서정희가 서세원에게 폭행당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