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속에 개막한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이 6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7월 21일 개막한 이래 올해 6월 6일까지 약 25만 명이 관람했다. 미술을 통한 치유의 기회 제공 및 미술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이건희컬렉션은 당초 올 3월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민의 문화향유권 향상을 위해 두 차례 연장한 바 있다. 2차 연장 기간부터는 온라인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발권으로 관람토록 했는데, 이 기간에 총 14만 명이 관람했다. 하루 평균 2665명이 전시를 본 셈이다.
특히 지난 주말 연휴 기간에는 총 8989명이 관람, 평균 4시간 가까이 줄을 서면서도 관람 행렬이 이어졌다.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제작된 학예연구사 전시 투어 동영상은 지난해 9월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이래 조회 수 30만회를 넘겼다. 전시용 도록은 1만6000부 이상 판매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이건희컬렉션 2부: 이중섭 특별전’을 올 8월 중순에 서울관에서, 해외 명작들을 중심으로 한 전시를 9월 중순 과천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건희컬렉션 기증의 의미를 살리고 보다 많은 분들이 한국미술 명작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