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집회 9000여 명 참여…경찰, 조합원 4명 검거

입력 2022-06-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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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아직은 물류피해 크지 않아"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는 7일 화물연대 총파업 첫날 집회에 9000여 명이 참여했고 전국 12개 항만이 정상 운영 중으로 아직은 물류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 총 9000여 명이 경기 등 14개 지역에서 지역별 출정식 종료 후 각 지역 주요 거점(산단, 화주공장 등)별로 집회를 하고 있다. 9000여 명은 전체 조합원(2만2000명 추정)의 약 40% 수준이다.

이날 항만, 공장, 컨테이너 기지 등의 출입구가 봉쇄된 곳은 없었다. 이에 전국 12개 항만 모두 출입구 봉쇄 없이 정상 운영 중으로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68.8%)로 평시(65.8%)와 유사했다.

다만 오후 2~3시께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조합원 200여 명이 정상 운행 차량의 운송을 방해하기 위해 도로점거를 시도하던 중 경찰을 밀치며 저항한 조합원 4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됐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4시에 어명소 2차관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화물연대 동향 및 비상수송대책 실시 상황을 점검했다.

국토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운송방해행위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군 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 등 대체운송수단 투입 중이다.

이날 주요 화주·운송업체들은 집단운송거부 대비 사전 운송조치를 통해 물류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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