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만난 이준석…"자유라는 단어로 소통"

입력 2022-06-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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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현재 우크라이나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영웅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는 사진과 이 대표를 포함해 국민의힘 대표단이 회담 형식의 긴 테이블에 마주보고 앉아 우크라이나측과 대화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인 아라카미야 원내대표와 예르막 실장도 만나서 우리의 지지를 밝히고, 한국에 대한 요청과 제안들을 전달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적인 구체적 사안은 대통령께 따로 보고하겠지만 만나는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마다 재건사업 등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마지막에 전달한 '슬라바 우크라이니'"라면서 "우리 당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슬라바 우크라이니(Slava Ukraini)는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을 뜻하는 말이다.

이 대표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시점,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제 우크라이나를 벗어났다"면서 "요약하면 우크라이나에 있는 내내 '자유'라는 단어 하나를 중심으로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시점은 현지 시간으로 6일께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시민·사회단체(NGO) 관계자들과 만찬간담회를 진행한 후 "의약품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형태의 식품 등의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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