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8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환경부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가 환경교육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할 기업과 함께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제1회 환경교육주간'과 연계해 개최됐다. 보험, 금융, 유통, 식품, 항공, 교통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계의 9개 기업이 협약에 참여했으며, 교보생명은 보험업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실천 다짐서약, 환경보호 사이버교육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의식을 고취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에 앞장선다.
또한, 사내 방송 및 소통채널을 활용한 임직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생활 속 환경보호를 위한 자율적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 조깅이나 산책을 하며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활동)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환경보호 실천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환경부 또한 기업의 환경교육 분야 사회공헌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관련정책 발굴로 전 국민 환경교육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ESG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환경보호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 명의로 인당 희망나무 두 그루씩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극빈 농가에 자몽나무 등 유실수를 기부해 탄소 감축과 생계 소득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에도 산불피해 복원을 위한 나무를 기증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환경부의 환경교육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환경교육 수행을 통해 임직원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함으로써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의 경영철학인 '사람중심 이해관계자 경영'을 기반으로 ESG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탈석탄 금융을 선언해 전 세계적 탄소중립 노력에 동참했으며, 올 1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가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