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위해 현대모비스 노사와 정부가 손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근로자와 회사, 정부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공장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정 공동 안전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노사정 대표들은 이날 행사에서 안전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약서를 상호교환했다. 노사정은 선언문을 통해 생명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산업 재해 예방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중대재해 위험 공정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노사정 공동 선언 실천을 위한 구체적 실천 계획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노사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 사항은 신속히 개선할 수 있는 ‘바로 실천’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이 안전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험형 안전 교육, 1분 이내 동영상, 웹툰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올 초 신설한 안전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전 교육을 내실화하고 안전 관련 투자도 확대하며 협력사에 대한 안전 지원 활동을 강화해 안전 분야에서도 체계적인 상생 협력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과 5월에 진천과 울산공장에서도 노사 공동 안전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날 창원공장에서 노사정이 또 한 번 뜻을 같이하며 현대모비스 전 사업장에서 안전 분야 상생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