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송해의 빈소에서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9일 새벽 5시쯤 경찰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측에 따르면 송해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송해 선생님 양딸”이라고 주장하는 50대 여성 A씨가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오전 6시 이후에 조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A 씨는 “연예인 아니면 조문도 못 하느냐”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랑이가 이어지자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담당 경찰서에서 경찰관이 출동했다. 해당 사건은 실질적인 피해가 없고 유족 측이 일을 크게 만들고 싶어 하지 않다는 뜻을 경찰에 전하면서 현장에서 마무리됐다.
A 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장례식장 밖에서도 “전국노래자랑이 연예인 나와서 노래하는 프로냐”, “왜 연예인만 조문하게 하냐”고 소리쳤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해당 방문객은 6시 이전에 방문하고 이후에는 소란을 피워 제지한 것”이라며 “송해 님 빈소는 일반 조문객도 조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