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10일 "민주주의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마다 반민주주의 기득권 세력이 '경제수호'의 가면을 쓰고 복귀를 노린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6ㆍ10 민주항쟁' 35주년인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역사란 시계추와 같다"며 "우리 민주주의도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곤 한다"고 적었다.
그는 "35년 전 오늘 국민이 오만한 독재 권력을 몰아냈다. 청년과 학생들이 앞장섰고 전 국민이 함께해 스스로 주권자임을 증명했다"며 "오늘 우리의 민주주의는 6ㆍ10 민주항쟁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 고문은 "엄혹했던 시기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를 지킨 열사들이 있었기에,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촛불을 들어 나라를 지킨 국민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민주주의 모범국가가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의 책무를 다시 생각한다.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개혁의 성과를 더해야 더 단단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다는 역사적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6ㆍ10 민주항쟁을 진정으로 계승하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