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스타 저스틴 비버가 안면 마비로 스케줄을 중단했다.
10일(한국시간)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이러스가 내 귀의 신경과 안면 신경을 공격해 얼굴에 마비가 왔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앞서 비버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현재 저스틴 비버는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안면마비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비버는 영상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영상에서 비버는 한쪽 눈이 감기지 않는 등 오른쪽 얼굴이 마비된 것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내 귀와 얼굴 신경을 공격했고 얼굴에 마비를 가져왔다”라며 “그래서 오른쪽 눈을 깜빡일 수 없고 오른쪽 입꼬리도 올라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비버는 콘서트가 취소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콘서트를 진행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비버는 지난 2월부터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었으나 이로 인해 이번 주 시작될 예정이었던 토론토를 비롯해 워싱턴DC, 뉴욕 공연을 중단한 상태다.
비버는 “회복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거다. 그동안 휴식하며 완치에 힘쓸 것이다”라며 “점점 먹기가 힘들어져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데, 날 위해 기도해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람세이헌트 증후군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주변에서 시작되면서 안면 신경을 침범, 안면 마비, 청력 저하, 미각 상실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회복까지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최희가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는 등 안면마비 후유증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