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로고 위로 보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얼굴.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주로 예정된 트위터 전체회의에 참석해 직원들 앞에서 연설을 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오는 16일 오전 화상회의에서 트위터 직원들에게 연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직원들과 만나는 것은 지난 4월 말 인수 합의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트위터는 지난 4월 머스크CEO가 440억 달러(약 56조6000억 원)에 회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후 내부 분위기가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다. 특히 통신은 많은 직원이 회사 정책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머스크 CEO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가 인수 합의 후 일련의 비용 절감 조치를 발표한 것도 직원들의 불만이 커진 요인이다.
머스크 CEO는 인수 합의 이후 지속해서 트위터의 스팸 봇을 문제 삼으며 재협상을 통해 인수 가격을 낮추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트위터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계약 그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