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5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서초 아파트지구 내 9호선 사평역 주변에 있다. 1986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재건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주변 단지와 조화로운 정비계획을 통한 노후 아파트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도로 확대 계획, 장기전세주택 공급계획을 수립해 공공성을 많이 높였다.
이번 변경안을 통해 해당 아파트는 기존 3개 단지 168가구, 13층 규모에서 최고 35층 이하(용적률 300% 이하) 317가구 규모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대문구 충정로3가와 합동, 중구 중림동 및 순화동 일대 ‘마포로 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변경안은 구역 지정 이후 40년이 지난 마포로 5구역에 대해 상위계획의 정책목표 실현 및 다양한 지역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재정비한다.
해당 지역 내 보존 필요성이 인정된 충정각을 보존하면서 개발할 수 있도록 보전 정비형 정비법이 적용된다. 충정아파트는 기존 보존에서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기록 보존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1937년 준공된 충정아파트는 위험건축물로 철거하되 해당 위치에 역사성을 담은 공개공지를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재정비로 주변 지역과 함께 낙후된 도시경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면서 충정로와 서소문로간 연계를 통해 원활한 차량 통행과 보행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