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택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기상정보 영상. (자료제공=기상청)
기상재해에 노출될 위험이 큰 배달·택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기상정보가 제공된다.
16일 기상청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배달·택배업 종사자의 안전 증진을 위해 위험기상정보 영상을 직종별 플랫폼재해예방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택배·배달업 종사자는 업무 특성상 폭염·태풍 등 위험기상에 노출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이에 기상청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택배·배달업 종사자가 업무 시작 전 폭염 등 위험기상 상황을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근로자가 위치한 지역의 위험기상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위험기상정보 영상은 △폭염 △태풍 △비 △강풍 등 여름철 위험기상 현상 관련 4종이다. 특히 영향예보, 특보 등 해당 지역 위험기상정보와 함께 날씨별 주의사항을 약 15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배달·택배업 등 종사자는 업무용 앱에서 현재 위치한 지역의 위험기상 상황과 그에 맞는 대응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근로자가 위험기상에 미리 대비하여 건강관리와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배달·택배업 등의 종사자가 사전에 위험기상을 인지하여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신속·정확한 기상정보 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