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24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여 만에 해제되면서 소비 회복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백화점마다 휴가철을 앞두고 야외활동 및 여행 관련 상품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시즌오프’를 테마로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여름 세일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뷰티, 패션, 리빙 브랜드들의 상품 할인과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모션 등 대대적인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세일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에 대비해 ‘썸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상품 행사와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며, 특히 리오프닝 이후 급등하는 백화점 매출 트렌드에 더해 세일 기간 ‘시즌 오프’를 테마로 매출 상승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뷰티 상품군에서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Summer, Some more #Beauty’’를 테마로 여름 휴가 필수 아이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랑콤, 키엘, 설화수 등 총 31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자외선에 자극을 받은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제품, 마스크 착용 해제와 함께 인기가 많아진 메이크업 및 향수 제품으로 나누어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지하 1층 크라운 팝업스토어 공간에서 샤넬 남성 향수 ‘블루 드 샤넬’ 메가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한 블루 드 샤넬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샘플들도 체험 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설화수, 랑콤 등 21개의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롯데카드로 20만 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롯데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며, 딥디크, 조 말론 런던, 바이레도 등 총 10개의 향수 브랜드에서도 롯데카드로 20만 원 이상 구매 시 7.5%의 롯데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야외 활동 대표 아이템인 선글라스와 수영복 행사도 진행한다. 24~26일 구찌, 생로랑, 에스까다 등 15개 선글라스 브랜드에서 신상품 할인 행사 및 균일가 기획전 등을 준비했다. 브랜드별로 신상품은 최대 30%, 이벤트 상품은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20만 원 균일가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와인 행사도 전개한다.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1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와인&리커 페스타’를 진행한다. ‘샤또 라뚜르 2013’, 샤또 무똥 로췰드 2017’, ‘샤또 오브리옹 2017’ 등 프리미엄 와인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오퍼스원 2017’, ‘산펠리체 비고렐로’, ‘세냐 2019’ 등 지역별로 인기 있는 와인들을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온에서도 ‘시즌 오프’ 테마로 세일을 진행하고 패션, 잡화, 리빙 상품군 등 백화점 행사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 프로모션과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최대 70% 할인하는 정기세일을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시작한다. 신세계는 'SUMMER VOYAGE with PUVILLA & FRIENDS'라는 테마로 자체 캐릭터 ‘푸빌라와 친구들’의 바캉스 연출물과 함께 총 3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풍성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온라인에서는 20일부터 ‘역대급’ 라이브 방송을 편성해 정기세일 선수요 잡기에 나선다.
우선 MZ세대 고객들을 겨냥해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총 200여 개의 라이브 커머스 ‘신백 라이브’를 선보인다. 이번 방송 편성은 역대 정기세일 중 최대 규모다.
강남점에서는 22일 식기 브랜드 광주요의 강남점 단독 시리즈를 최대 46% 할인된 가격에 소개한다. 신백 라이브에서만 만날 수 있다.
대구신세계에서는 23일 패밀리 파자마 브랜드 오르시떼의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인 스타티스·에스파냐 아동 파자마를 최대 4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 5000원을 증정한다.
여기에 야외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상품으로 오프라인 쇼핑 수요 선점에 나선다. 먼저 워터파크·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나이키 스윔, 아레나, 레노마 등 인기 수영복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여름철 필수품인 선글라스도 듀퐁, 디올, 탐포드 등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휴가철 데일리룩을 위한 패션 행사도 마련됐다. 본점 4층에서는 여성복 브랜드 듀엘(DEWL)의 이월 상품전이 30일까지 열린다.
경기점에서는 쥬시쥬디 여름 상품 특가전을 선보인다. 최대 50% 할인율로 준비한 이번 행사의 대표 상품으로는 쥬시쥬디 여성용 티셔츠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멋스러움을 더하는 액세서리 이벤트도 준비했다. 타임스퀘어점 등 전 점포 골든듀 매장에서는 브랜드 론칭 33주년을 기념해 내달 10일까지 전 품목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타임스퀘어점에서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의 특별한 팝업 매장을 단독으로 소개한다.
현대백화점도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정기세일로,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해 판매한다. 의류·잡화를 비롯해 유·아동 상품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렸다.
더현대 서울은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안다르·만다리나덕 등이 참여하는 '여름 바캉스 상품전'을 열고 수영복·선글라스·여름 의류 등 다양한 시즌 상품들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여름맞이 패션 종합전'을 진행해 겐조·이자벨마랑 등 10여 브랜드의 여름 의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40~70% 할인 판매한다.
가족단위 고객 타깃 프로모션도 늘렸다. 킨텍스점 9층 문화홀에서는 26일까지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캐릭터 전시 행사인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타운'을 진행한다. 미아점은 10층 문화홀에서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 '옥터넛'의 체험·전시 공간 '옥토넛 정글 대탐험'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세일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돕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세일기간에는 ‘푸드 앤 드링크 페스티벌’을 테마로, 여름 맞이 F&B 연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우선 갤러리아 식음 바이어가 직접 엄선한 F&B 상품들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앱 쿠폰북을 제공한다. 세일 기간 중 1∙2차로 나누어 진행하며, 여름 제철 과일, 채소 및 음료 등 여름철 수요와 고객 선호도 등을 고려해 준비했다.
세일 기간 중 매주 주말(금~일)에는 갤러리아 지점별 대표 디저트 브랜드의 인기 메뉴를 50% 할인하는 ‘썸머 디저트 어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정수량으로 제공되는 프로모션으로 ‘카페 노티드’의 우유 생크림 도넛외 소금집 파이샵, 얀쿠브레 등이 참여한다.
또한 갤러리아백화점 전 지점에서는 200여 개의 브랜드가 최대 50%에서 1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셀린느 남성, 우영미 등을 30% 할인가에 판매하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슈퍼럭키 201마켓’ 팝업을 30일까지 진행해 의류, 잡화, 소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알렉산더왕(30%) △토리버치(10~30%) △바버(20%~30%) △CP컴퍼니(20%) 등 다수의 인기 브랜드들이 세일 행사에 참여한다. △요기보 특별할인전 △컴프프로 특별 프로모션 △마이리틀타이거 특가 이벤트 등 다채로운 상품행사도 진행한다.
대전에 있는 타임월드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들이 세일에 참여한다. 대표 브랜드로 △막스마라(30%) △비비안웨스트우드(20~30%) △이자벨마랑(30%) △발리(10~30%) 등이 있다. 특히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스(COS)에서는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