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2004년 한우불고기버거 첫 출시 이후 K버거 지속 출시...베트남 등에 적용 검토
한국맥도날드가 이달말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색다른 ‘한국의 맛’ 메뉴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K버거의 대표주자 롯데리아가 한국적 버거 신제품을 2종을 내놓고 맥도날드에 맞불을 놓는다.
롯데리아는 대표 메뉴 불고기버거 출시 30주년을 맞아 K-푸드 메뉴 ‘불고기’를 활용한 지난 2월 ‘불고기 4DX’ 출시에 이어 업계 유일 국내산 한우를 패티 주 원료로 한 한우불고기버거 라인업 강화와 한국적 K-버거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 2종은 기존 한우불고기버거를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우 패티 2장으로 구성한 ‘더블 한우불고기버거’와 양송이 버섯 원물 약 40%와 트러플 오일을 함유한 크림소스를 가미한 ‘한우 트러플머쉬룸버거’다. 한우 신제품 2종은 기존 한우불고기버거와 클래식치즈버거 메뉴에 적용되는 저온 12시간 발효한 통밀 효모를 사용한 브리오쉬 번을 기본 번을 사용하고 국내산 한우를 패티 원료로 한 제품 특성을 위해 한우협회 인증 마크인 ‘한우 불 도장’을 번에 각인해 특별함을 더했다.
롯데리아는 한우불고기버거를 2004년 출시 이후 국내산 한우를 원료로 한 추가 라인업을 약 18년만에 재 출시해 총 3종 제품 구성으로 제품력을 강화하며 지속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한국적 K-버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향후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적용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도 한국적 버거 출시에 힘을 주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했던 ‘창녕 갈릭 버거’에 이어 이달말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색다른 ‘한국의 맛’ 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선보인 ‘창녕 갈릭 버거’는 단기간에 150만개 이상 판매되며 지난해 한국맥도날드의 매출 1조 최초 돌파의 주요 공신이 됐다.
올해 2월에도 100% 국내산 오곡가루를 사용한 ‘허니버터 인절미 후라이’를 시즌 상품으로 내놓고 한국의 맛을 강조하고 있다. 이달 29일 신제품 출시를 위해 열리는 간담회에는 한국맥도날드 최현정 총괄 셰프와 대외협력담당 양형근 이사가 참석해 개발 스토리와 로컬소싱 등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