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경기도 용인시)
국내 최초 반도체 산업단지인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착공식이 다음 달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한 후 3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중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식이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ㆍ고당ㆍ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만 약 120조 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초 1기 팹(공장)을 착공해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고 중장기적으로는 용인 산단 내 총 4개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산단에는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 협력 업체 50여 곳도 입주한다.
앞서 사업 시행사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올해 4월 용인시에 착공계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