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영업적자를 예상한다며 목표 주가를 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이다.
27일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5조9000억 원, 영업적자 3470억 원(적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34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남 연구원은 “출하 면적이 분기 대비 4% 감소했고, 면적당 평균 판가도 9%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수요 부진에 더불어 상하이 봉쇄 영향이 장기간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물류 지연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LCD 패널 가격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주가 상승을 위해 남 연구원은 “우선 LCD 패널 가격 하락이 안정화돼야 할 것”이라며 “1분기 말 이후 안정화될 것이라 예상했던 TV 패널 가격이 2분기 하락 폭을 확대했다”고 했다.
이어 “IT용 패널 캐파가 증가한 가운데 수요 부진이 겹쳐 IT용 패널 가격도 점진적으로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가동률 조정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으로 OLED 경쟁력이 회복되어야 할 것”이라며 “TV용 OLED 패널 출하는 기존 계획인 1000만 대를 밑돌아 800만 대로 전년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