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기업 2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비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을 말한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기술보증기금이 최대 200억 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투자유치를 통해 시장검증을 받고,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유니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예비유니콘 선정에는 모두 76개 기업이 신청해 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요건검토와 서면평가, 2차 기술평가와 보증심사, 3차 발표평가를 거쳐 유니콘 기업 가능성이 높은 20곳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축산물 유통 벨류체인 플랫폼인 ’정육각‘을 비롯해 영상촬영‧편집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쓰리아이‘, 분자진단 솔루션 기반 진단키트를 사업화한 ’원드롭‘, 물류관리 온라인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인 ‘파스토’, 글로벌 온‧오프라인 브랜스 커머스인 ‘글루업’ 등이다.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비대면 분야의 성장을 반영하듯 전체 20개 선정기업 중 17개 기업이 비대면 분야에 속한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 결과 A등급 이상인 기업 비중은 90%(18개사)로 전년(70%·14개사)보다 20%p(포인트) 확대됐다.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354억 원으로 전년(222억 원)보다 높았고, 기업가치도 1950억 원으로 전년(1075억 원) 대비 커졌다.
특히 중기부의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뒤 추가 성장을 통해 이번 예비유니콘까지 오른 기업이 5개 사다.
중기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고속성장 하는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향후 더 큰 성장을 하는데 있어서 이번 프로그램이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의 효과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