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재 강화도 촉구
▲주요7개국(G7) 정상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27일(현지시간) 화상으로 회의를 하고 있다. 엘마우/AP연합뉴스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들을 향해 올해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며 재정·군사적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로켓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며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대공방위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재정 및 곡물수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 등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첨단 방공무기를 포함한 지원 패키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G7 정상들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화상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기초 대민서비스 등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올해 295억 달러의 국가예산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방산업계 등에 대한 추가제재에 나서고, 러시아에 보복관세를 부과해 얻은 수입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관계의 전환점”이라며 “러시아와의 관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