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에도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급락 중이다.
28일 오전 9시 31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3.28%(750원) 하락한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전력공사는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할 연동제 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안에도 적자 해소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 폭으로는 현재 적자 상태인 한전의 수익구조를 정상화하기에 부족하다"며 "4분기 이후에도 추가 인상 또는 원유나 석탄 등 원재료 가격의 급락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전력의 영업적자 규모는 25조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적자 폭 회복을 위해서는 kWh당 33.6원 이상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가까운 시일 내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 또는 전기요금 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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