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MIT·케임브리지대와 에너지정책 연구 MOU

입력 2022-06-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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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경영연구원과 연구 교류 협약…탄소중립 등 에너지 분야 정책연구 수행

▲29일 한국전력공사가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영국 캠브리지대학교와 에너지정책 연구협력 MOU(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전력 박헌규 미래전략기획본부장(가운데), 마이클 폴리트 캠브리지 EPRG 교수(왼쪽), 크리스토퍼 크니텔 MIT CEEPR 교수(오른쪽). (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에너지정책 연구협력 MOU(협약)를 체결했다.

29일 한전은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MIT 에너지환경정책연구소(CEEPR), 케임브리지대 에너지정책연구소(EPRG)와 만나 이 같은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협약은 각 기관과 한전 경영연구원(KEMRI) 간 이뤄진 것으로 양 기관은 탄소중립과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전력, 에너지 분야 정책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할 전망이다. 또 상호 연구인력 교류와 연구성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국제 연구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CEEPR은 에너지 정책연구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싱크탱크고, EPRG는 유럽 2위의 전력, 에너지 정책 연구소로 한전이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한전은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미국 전력연구원 등 국제 연구기관과 연구 협력 틀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도 네트워크를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과 에너지 정책 연구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한전은 또 지난해 11월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탄소중립 비전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을 선포했던 만큼, 전력 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27일부터 이틀간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한 2022 CEEPR-EPRG 국제 에너지정책 컨퍼러스를 계기로 체결됐다. 컨퍼러스에선 전력산업 구조와 규제 개혁, 전력시장 혁신, 미래 원전의 역할 등 탄소중립과 관련한 주요 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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