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한컴 대표.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최근 시장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주가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0일 한컴에 따르면 김연수 대표는 전날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3만5821주를 6억7000만 원 규모로 매입했다. 김연수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지분율 10.57%(HCIH합산)로 변경됐다.
앞서 김연수 대표는 28일에도 자사주 6만7324주를 매입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매입금액은 18억7000만 원에 달한다.
한컴은 최근 글로벌 SaaS 기업인 ‘케이단 모바일(KDAN)’ 지분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도 있다. 한컴은 최대 약 201억 원를 투자해 약 3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글로벌 SaaS 사업의 거점으로 싱가포르에 설립을 추진 중인 ‘한컴홀딩스’를 통해 투자하며, 지분확보가 완료되면 한컴은 KDAN의 최대주주가 된다.
한컴 관계자는 “김연수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저평가 기조에서 벗어나서 회사의 성장을 확신하는 책임경영의 자세”라며 “당분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