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 측이 계속되는 학폭의혹에 추가 입장을 밝혔다.
6일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최근 익명의 2차 제보 내용과 관련하여, 당사는 배우는 물론 다른 여러 채널을 통해 다각도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였다”라며 “2차 제보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확인하였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오늘 카카오톡 단체방에 있었던 대화 내용과 관련한 기사는 당시 사건의 전모를 게재한 것이 아니라 앞뒤 정황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부 단편적인 장면만을 발췌한 것”이라며 “배우가 제보자에게 사과를 하려는 시도를 하였다는 제보자의 말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남주혁으로부터 ‘카톡감옥’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고교 동창생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동창 A씨는 남주혁 무리 중 한 명이 자신을 싫어했고 단지 그 이유로 자신을 단톡방에 초대해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에는 남주혁을 비롯해 12명이 있었으며 성희롱, 외모 비하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도가 계속되자 남주혁과 그의 친구들이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A씨는 10년이 지나서야 사과하겠다는 가해자들의 행동이 황당해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남주혁의 소속사 측은 해당 단체방에 대해 “사실관계가 대단히 복잡하고 등장인물들의 매우 사적인 영역의 문제”라며 “기사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이미 당시 학교에서 사과로 마무리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단계에서 언론의 지면을 빌어 일일이 전말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이 부분 역시 조만간 법적 대응 과정에서 분명하게 사실관계가 확인될 것”이라며 “덧붙여 당사에 사실 확인을 단 한 번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인 보도를 한 해당 매체에게 심히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간곡히 부탁드린다. 지금까지 익명에 숨은 제보자의 주장은 면밀한 팩트 확인도 되지 않은 채 그에 관한 분명한 증거나 정황들도 없는 상태임에도 그대로 언론에 노출되어 마치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반해 소속사와 배우는 아무리 그러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혀도 이미 악의적인 내용의 제보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이후라 그러한 사실의 부존재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란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나중에 형사절차에서 결백이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작금의 현실은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서 배우 본인에게 그 자체로 너무나 큰 고통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사는 이러한 이유에서 배우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1차 제보자에 이어 2차 제보자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여 신속하게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앞으로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주장, 루머를 확산하는 유튜버 등 매체에 대해서도 당사는 강경하고도 단호하게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을 밝혀 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주혁의 학폭의혹은 지난달 20일 시작됐다. 최초 제보자는 중고등학교 시절 6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지난달 28일에도 남주혁으로부터 빵셔틀을 당했다는 주장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카톡감옥’을 당했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며 학폭의혹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