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전반적 하락...미 CPI 관망세·중국 코로나 재봉쇄 우려

입력 2022-07-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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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CPIㆍ중국 2분기 GDP 발표 앞두고 관망세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고조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 최근 5거래일간 추이. 12일 종가 2만6336.66.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12일(현지시간) 전반적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중국의 재봉쇄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64포인트(1.77%) 하락한 2만6336.66에, 토픽스지수는 31.36포인트(1.64%) 떨어진 1883.3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2.12포인트(0.97%) 내린 3281.4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61.40포인트(1.24%) 떨어진 2만862.80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389.91포인트(2.27%) 밀린 1만3950.62를 기록했다.

오후 4시 55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3.11포인트(0.10%) 오른 3134.37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408.61포인트(0.75%) 하락한 5만3986.62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는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하면서 중국 내 소비나 생산 활동이 또다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13일에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오는 15일에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제공업체 윈드는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6월 미국 CPI는 5월의 8.6%를 웃도는 8.8%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된다.

이날 발표된 6월 일본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9.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원자재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엔화 가치 하락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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