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원ㆍ달러 환율이 1310원대에 재등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오른 달러당 1312.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2일(1312.1원) 이후 다시 1310원대로 치솟았다.
환율은 0.4원 내린 1306.5원에 출발했지만 곧 상승 전환했다.
미국의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달러 강세,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특히 간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로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기준금리를 한 번에 1.00%포인트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면 유동성이 줄면서 경기 침체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결국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