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장·단기물 혼조세 속에 마감했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9%P 오른 연 3.260%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43%P, 0.039%P 상승해 연 3.235%, 연 3.317%로 장을 마감했다. 1년물은 전일 대비 0.041%P 오른 3.011%로 마감했다.
장기물은 대체로 올랐다. 10년물은 전일보다 0.006%P 하락해 3.29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연 3.162%로 0.039%P 하락했고, 30년물과 50년물은 모두 0.048%P 하락해 각각 3.053%, 3.022%를 기록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50bp 인상을 단행했으나 예외적인 빅스텝 인상이라고 지적한 점, 향후 25bp씩 점진적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언급이 하락 마감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김준영 흥국증권 연구원은 "향후 물가 경로와 관계없이 추가적으로 기준금리 2~3회 인상은 필연적인 수순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중립 금리 하단 수준이라는 평가와 물가 경로 불확실성, 기대인플레이션 추이를 고려해 3회 추가 인상 예상하며 연말 기준금리는 3.00%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