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하반기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기업 가치 1000억 원 미만의 아기유니콘이 1000억 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말한다.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면서 누적 투자실적은 20억 원 이상에서 100억 원 미만의 기업이다. 전문평가단은 비즈니스 모델의혁신성, 성장성, 글로벌 시장 확장성을 평가해 아기유니콘을 발굴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신시장 개척자금(최대 3억 원), 특별보증(최대 50억 원), 정책자금(최대 100억 원), 중기부 기술개발 사업 참여 우대 혜택 등이 주어진다. 올해부터는 해외진출·규제샌드박스·방송광고 지원·청년채용 장려금·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입 지원 등 연계사업이 추가된다.
해외 진출 지원은 영국 국제통상부가 운영하는 해외기업 지원사업(GEP·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서 해외 진출 지원 및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15개사 내외 기업 지원 중 아기유니콘 기업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광고비 할인 사업의 경우 아기유니콘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지상파TV나 라디오 방송광고 송출비를 할인하고, 참여기업의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접수에는 업계의 높은 관심으로 60개사 선정에 284개사가 신청했다. 경쟁률은 약 4.7대 1을 기록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100개사의 매출은 약 5844억 원 증가했다. 2020년 선정된 40개 기업이 4184억 늘었고, 지난해 추가된 선정된 60개 기업은 1660억 원 늘었다. 기업당 약 2.8배 성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1920명을 신규로 채용하면서 고용규모는 1.5배 가량 확대됐다. 100곳 중 60개 기업이 아기유니콘 선정 이후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6767억 원을 추가로 유치했다.
모집은 이달 1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추가 모집에서도 ’유니콘 후보기업 국민추천제’가 운영된다.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유니콘 후보기업이 있으면 국민 누구나 중기부 누리집과 케이(K)-유니콘 누리집 에서 직접 추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