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구글에 따르면 전날 아사다 마오가 2만 건 넘게 검색되며 한때 인기 급상승 검색어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한 유튜버가 퍼뜨린 마오의 사망설 때문에 검색량이 급증한 것이다.
앞서 유튜브 채널 ‘K뉴스’는 ‘[속보]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발견된 아사다 마오. 눈물 터진 김연아 선수, 결국…서울대 병원 응급실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마오가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 40여 만회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로도 이 채널에는 유재석, 임영웅, 안도 미키 등 한일 주요 인사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까지 마오의 병문안을 위해 서울대병원을 찾았다는 내용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영상에 담긴 내용은 허위로 확인됐다. 아사다 마오는 현재 일본에 있으며, 9월 열릴 아이스쇼 ‘BEYOND’ 준비에 한창이다. 아사다 마오는 5일 아이스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고, 17일 오후에는 인스타그램에 아이스쇼 예고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대다수 누리꾼은 허위 정보임을 알아채고 영상을 무시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영상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포털에 아사다 마오 등을 검색했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는 스팸 및 현혹행위, 민감한 콘텐츠,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콘텐츠, 불법 제품이 등장하는 콘텐츠 등을 위반 행위로 규정한다. 그러나 영상이 먼저 올라간 후 검토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콘텐츠를 걸러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