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 금액이 5조661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9조4626억 원) 대비 40.2%, 직전 반기(7조5871억 원) 대비 25.4% 감소한 수치다.
최근 금리 인상과 증시 하락과 함께 금융상품 규제가 도입되면서 DLS 발행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29.7%(1조6826억 원), 사모발행이 70.3%(3조9791억 원)를 차지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5%, 52.4% 감소한 수치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8.8%(3조3294억 원)를 차지했으며, 신용연계 DLS가 40.6%(2조2988억 원)로 두 유형이 99.4%(5조6282억 원)를 차지했다. 이밖에 펀드ㆍ상장지수펀드(ETF)ㆍ상장지수증권(ETN), 환율, 혼합형 DLS가 0.2%를 나타냈다.
DLS를 가장 많이 발행한 증권사는 △하나증권(9509억 원) △삼성증권(7860억 원) △한화투자증권(6227억 원) △신한금융투자(3962억 원) △신영증권(3919억 원) 등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DLS 상환금액은 4조8406억 원으로 작년 동기(9조9222억 원) 대비 51.2% 급감했고, 직전 반기(7조3220억 원) 대비 33.9% 줄었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29조3016억 원으로 작년 말(27조5026억 원)보다 6.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