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분수 멈춘 이유
20일 중구청에 따르면 매년 5~9월 운영해온 한국은행 분수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올해 가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고압 시설인 변압기가 근처 지하에 있고, 분수 펌프가 바로 옆에 있어 감전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구 관계자는 “올해 3월 구 자체 안전관리자문단에서 점검을 받은 결과 위험하다는 결론이 나와 선제적으로 조치했다”며 “배수구가 있지만, 비가 짧은 시간 많이 내리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 분수대는 1978년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기념해 건립한 공공예술작품으로, 당시 서울시가 3억2800만 원을 들여 조성했습니다.
문제가 된 변압기는 1999년 설치됐습니다. 분수대가 만들어진 날짜를 고려하면 애초 변압기를 설치한 장소 자체가 안전상 부적절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한편 구는 변압기 위치를 지상으로 옮기는 대로 분수를 다시 가동할 계획입니다. 구 관계자는 “올해 본예산이 확정된 후 안전진단 결과가 나온 탓에 현재 할당된 예산은 없는 상태”라며 “추가경정예산 등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년 만에 깬 식물인간 피해자
19일(현지시각) NBC 방송 등에 따르면 2020년 6월 10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잭슨 카운티 에 살던 완다 팔머는 자신의 트레일러 안에서 온몸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누군가에게 폭행당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NBC는 그녀의 상태가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이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여길 정도로 심각했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결정적 단서가 없는 상황에서 완다가 장기간 혼수상태에 빠지자 경찰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습니다.
2년간 사실상 식물인간 상태로 병상에서 지내던 완다는 지난달 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경찰은 몇 마디씩 겨우 내뱉기 시작한 완다에게 사건 당시 상황을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완다는 서서히 사건 당일을 기억해내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당신을 때린 이가 누구냐’고 묻자 완다는 그녀의 오빠인 다니엘 팔머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열한 인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완다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주 오빠 다니엘을 살인미수와 상해죄로 체포했습니다.
다만 다니엘은 자신의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NBC는 18일 첫 심리에 출석한 다니엘이 매우 공격적 성향을 보여 법정 보안 요원들이 그를 밖으로 끌어내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보톡스에 빠진 호날두
18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성형수술 중독인 건 이제 비밀이 아니다. 특히 그는 보톡스에 빠졌다”라며 “(스페인 매체) 라 라손에 따르면 그는 최근엔 성기에 보톡스를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르카는 “성기에 보톡스를 맞는 이유는 둘레를 1~2.5cm 정도 늘리기 위해서”라며 “보통 성인 영화 배우들이 받는 시술이며, 약 2년 정도 지속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체는 호날두가 보톡스를 맞은 이유가 ‘외모 집착’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몸매를 위해 병원을 자주 방문한다“라면서 ”호날두의 완벽한 몸매는 운동과 식단 외에도 다양한 의료 시술이 병행됐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호날두는 수년 전부터 자기애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경기 도중 이마가 찢어진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화면으로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일화는 축구팬들에게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