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8월 사회복지시설 전기요금 80% 할인…운영비, 냉ㆍ난방기 보급도

입력 2022-07-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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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예정된 2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한 시민이 전기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가 계속되는 무더위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의 전기요금을 7~8월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해 총 8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운영이 어려운 취약시설에서는 냉방기를 충분히 이용하지 못해 안전하고 쾌적한 돌봄이 위협받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요금, 운영비, 냉난방기 등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장애인·노숙인시설 등 약 1만6000개소 사회복지시설의 7~8월 전기요금을 총 32억 원 규모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전력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30%의 전기요금을 할인하고 있는데, 이를 7~8월 추가로 50% 확대해 총 80%의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의 운영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정부는 지역아동센터(4310개소), 다함께돌봄센터(750개소)에 대해 올해 하반기(7~12월)에 월 1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총 32억 원 규모로, 7월 말까지 최초 지급된다. 현재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에는 각각 월 120만 원, 30만 원 수준을 지원하고 있는데, 여기에 추가로 1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지역아동센터의 냉·난방기 보급도 지원한다. 올해 중 총 12억 원을 들여 최대 120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고효율 냉·난방기 보급, 창호 교체, 단열 시공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5년간 423개 소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총 140개소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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