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우조선 탓에 휴가도 머뭇…“국민 모두 정상화 바라”

입력 2022-07-21 09:44수정 2022-07-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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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사태가 협상이 결렬돼 지난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내는 것도 머뭇거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름휴가 질문에 “여러 어려운 상황들이 해소돼야 한다”며 “원래 여름휴가를 저도에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대우조선 때문에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저도는 거제도 북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대통령 휴양지로 쓰여 왔다. 거제도가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벌어지는 현장인 만큼 파업이 해결되기 전에 저도로 휴양을 떠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빨리 불법행위를 풀고 정상화시키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출근길에는 대우조선해양 사태 공권력 투입 여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는데, 이튿날 ‘빠른 정상화’를 언급하면서 공권력 투입 전망이 커졌다. 이날 예정된 노사 재협상이 또 다시 결렬되는 등 사태가 지난해지면 공권력이 개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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