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사 쏠림현상 심화...상위 1% 판매원 평균 6917만 원 수당 받아
지난해 다단계판매시장 매출액에서 한국암웨이 등 상위 10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7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 수당을 받은 전체 판매원 중 상위 1% 판매원은 평균 6917만 원의 수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공개한 '2021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를 보면 지난해 120개 다단계판매업자의 매출액은 5조1831억 원으로 전년보다 3.97% 늘었다.
이중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매나테크코리아, 카리스,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등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7.85% 늘어난 4조635억 원으로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작년 다단계판매업자는 전년(122개)보다 2곳 줄었다. 올해 4월말 기준 다단계판매업자에 등록돼 있는 전체 판매원 수는 전년보다 11.72% 줄어든 73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후원수당을 받은 판패원 수는 139만 명으로 전년보다 3.47% 줄었다.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의 총액은 2020년 1조6820억 원에서 지난해 1조7742억 원으로 5.48% 증가했다.
상위 판매원에 대한 후원수당 편중현상은 여전했다. 상위 1% 판매원(1만3925명)들에게 전체 후원수당 지급총액의 절반 이상인 9631억 원이 지급됐다. 이들의 1인당 후원수당 액수는 평균 6917만 원으로 전년대비 426만 원(6.56%) 늘었다.
상위 30%를 제외한 나머지 70%의 판매원(97만9272명)은 평균 8만 원의 후원수당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