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인콘, 관계사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59%↑…실리콘투 -35%↓

입력 2022-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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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코스닥은 지난 한 주(7월 18~22일)간 27.36포인트(3.59%) 오른 789.75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은 1366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 원, 79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 인콘, 관계사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강세…59.51%↑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콘은 한 주간 59.51% 올라 1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콘은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IT서비스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주가 급등은 인콘의 관계기업이 미국 증시 상장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인콘의 미국 관계사 자이버사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 Inc.)가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라크스퍼 헬스애퀴지션과 합병 계약을 맺고, 합병 이후 나스닥에서 거래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4년 설립된 자이버사테라퓨틱스는 만성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 기업이다. 인콘은 2018년 바이오사업 진출을 위해 자이버사테라퓨틱스의 지분 21.52%를 취득했다.

대성창투는 전주 대비 43.34% 올라 4680원에 거래됐다. 1987년 설립된 대성창투는 중소기업창업자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벤처투자조합의 결성 및 업무의 집행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성창투는 부품소재, 환경, ICT산업 및 문화콘텐츠 등에 특화돼 있다.

27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흥행 기대감 때문에 대성창투의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성창투는 영화 ‘한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산’은 역대 한국영화 관객순위 1위인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선보이는 이순신 시리즈 두 번째 영화다.

HPSP는 한 주간 39.19% 올랐다. 이는 증권가의 호평 때문으로 해석된다.

19일 현대차증권은 HPSP에 대해 “고압수소 열처리 장비 글로벌 독점 기업으로, 국내 전공정 장비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며 “3D 아키텍처로의 기술 고도화와 미세해지는 반도체 공정의 기술개발에 따라 파운드리 외에 메모리 업체향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로는 8만2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미세화에 따른 수율개선의 핵심 장비를 생산한다”며 “지난해 D램 업체 고객사 2사를 확보했으며, 올해 전체 매출액 중 D램(DRAM)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9%, 2023년에는 38%까지 상승하면서 메모리향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이 종목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9% 늘어난 1311억 원, 영업이익은 121.7% 증가한 100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가엠디는 전주보다 33.40% 급등했다.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원격 수업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20일 고위험군의 경우 불요불급한 외출과 만남 등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3밀(밀폐ㆍ밀집ㆍ밀접) 시설 방문 및 실내취식, 신체접촉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간에선 병가, 유급휴가, 재택근무, 원격 수업 등을 활용해 아프면 직장과 학교, 학원 등에 가지 않고 쉴 수 있는 제도가 정착되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모아텍(83.93%), CBI(34.47%), 박셀바이오(45.08%), 청담글로벌(31.6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 실리콘투,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 '끝'…35.88%↓

실리콘투는 한 주간 35.88% 하락하며 44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가 끝나고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리콘투는 지난달 30일 500% 무상증자를 결정했고 14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된 바 있다. 실리콘투는 무상증자 결정 당일에 27.32%(5750원) 오른 2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권리락 발생 당일부터 2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경고종목 지정으로 정지됐던 매매거래가 19일 재개되자 전 거래일보다 26.20%(1800원) 급락했다. 이후 4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무상증자는 통상 호재로 여겨진다. 회사의 여윳돈으로 신주를 발행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증자 방식이라 시장에서는 그만큼 회사의 재정 상태가 좋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유통주식 수가 많아진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식된다.

문제는 무상증자가 기업 가치에는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권리락이 실시되면 늘어난 주식 수 비율만큼 인위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주주 입장에서도 보유주식의 가치는 이전과 같다. 그럼에도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 때문에 일시적으로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상승했다가, 착시효과의 유효기간이 끝나면 급락하기도 한다.

이밖에 유틸렉스(19.82%), 피씨엘(13.75%), 비엘(13.66%), 골드앤에스(11.90%), 진매트릭스(10.99%)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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