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7월 18~22일)간 17.89포인트(0.75%) 오른 2393.14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은 1조1678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34억 원, 941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대동전자였다. 이 기간 대동전자는 지난 주 대비 42.49%(2660원) 오른 8920원을 기록했다.
대동전자는 1972년 설립된 전자장비 및 기기 업체로 각종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내ㆍ외장품을 제조한다. 주로 TV, 디지털카메라, 오디오 등의 가전제품을 생산한다. 지난 20일 대동전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동전자의 특별한 호재나 공시 등 상승 요인은 없었다.
평화산업은 이번 주 33.70%(455원) 오른 1805원에 장을 마쳤다. 평화산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주로 완성차 업체를 통해 내수판매를 하고 있다. 평화산업의 상승 배경은 그린수소 생산, 지난달 현대로템의 K-2 전차공급 등이 추측되고 있다.
평화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평화산업은 현대로템에 K2 전차에 활용되는 궤도(전투차량의 현수장치에 장팍되는 부품)를 공급한다. 평화산업은 현대자동차에 연료 전지 스택, 가스켓 등 수소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수소 관련주로 분류되기도 한다.
평화홀딩스는 같은 기간 30.30%(1000원) 오른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평화홀딩스는 평화산업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평화산업이 상승하자 관련주인 평화홀딩스도 쌍끌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제주은행(28.35%), 현대로템(27.08%), 코스모화학(25.00%), 조선선재(24.10%), 코오롱글로벌(21.81%), 사조씨푸드(21.18%), SNT중공업(18.84%) 등이 큰 폭 올랐다.
이번 주 하락 폭이 가장 큰 종목은 일동제약이었다. 일동제약은 지난 주보다 19.16%(9150원) 하락한 3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일동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일본 긴급 사용 승인이 보류된 영향으로 내림세를 탔다.
지난 20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여부 심의 결과 승인 보류를 결정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 후 먹는 코로나19치료제인 조코바의 국내 임상 3상을 함께 진행 중이다.
계양전기도 9.48%(340원) 떨어진 3245원에 장을 마쳤다. 계약 전기는 22일 약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지난 2월 계양전기는 내부 직원의 246억 원 규모 횡령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 결과 계양전기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6.61%(850원) 내린 1만2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증시가 하락하며 동반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바이오 시장 침체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에스디바이오센서(-6.60%), SK바이오사이언스(-6.20%), 솔루스첨단소재(-6.19%), 일진홀딩스(-6.11%), 까뮤이앤씨(-5.78%), 스카이라이프(-5.74%), 인스코비(-5.73%) 등이 큰 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