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트위터 캡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살해하겠다는 암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40대 용의자 A씨가 경찰에 자수해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협박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용의자를 입건하지 않았다.
23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한 장관을 협박하는 글을 게시한 사건의 용의자가 오후 충남 아산 자택에서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김에 글을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조사하던 중 용의자가 경찰에 먼저 전화해 ‘내가 했다’고 자수해 경찰이 자택으로 가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고 실행 가능성이 없는 만큼 게시글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추가 수사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A씨는 22일 오후 10시 30분께 트위터에는 “나라를 위해 (한 장관을) 내가 처리하고자 한다. 주소까지 확인해놨다”는 글을 올렸고 이를 본 시민들이 전국의 112로 신고했다. 이 트위터 계정에는 이날 “경찰관 5명이 집으로 찾아왔다”는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현재 A씨의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