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과 강태오가 첫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8일 방송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회에서는 우영우(박은빈 분)와 이준호(강태오 분)의 가슴 뛰는 첫 키스가 그려졌다.
이날 우영우는 동그라미(주현영 분)에게 이준호로부터 고백받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우영우는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당시엔 아무 생각도 안 나서 그 자리를 벗어나고만 싶었다”라고 도망친 사실도 함께 알렸다.
이를 듣고 있던 김민식(임성재 분)은 바로 사귀는 사이가 되는 것보단 데이트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고, 우영우 역시 이를 받아들여 이준호와 해야 할 일을 목록으로 작성했다.
이후 이준호를 만난 우영우는 “아직도 날 좋아하냐”라고 물었고 이준호는 “좋아한다. 저번에 그냥 가버려서 섭섭했다”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에 우영우는 “데이트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 보자”라고 먼저 말했다.
두 사람은 덕수궁 돌담길 등을 돌며 데이트를 이어갔다. 하지만 우영우와 만나는 이준호의 모습에 이준호의 친구들은 쓰라린 말들을 쏟아냈다. 장애가 있는 우영우와의 연애를 걱정하며 이준호의 애정이 연민이라고 지적한 것. 이에 이준호는 “니가 뭘 안다고 그러냐”라며 분노했다.
지적 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해자의 변호 사건을 마친 뒤 우영우는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준호를 집에 데려다주며 “장애인은 사랑을 해도 그 자체만으로 인정받기가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준호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두 사람이 사랑하면 사랑이다”라고 말했고 우영우는 “저와 하는 사랑은 어렵다. 그래도 할 수 있겠냐”라고 물었다. 이준호는 “그렇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우영우는 먼저 다가가 이준호에게 입을 맞췄다. 어설픈 첫 키스에 우영우는 “원래 이렇게 서로 이가 부딪히는 거냐”라고 당황했다. 이에 이준호는 “입을 조금 더 벌려주시고 눈도 좀 감아주시면 좋겠다”라고 차근히 설명하며 평범하지 않지만 특별한 키스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