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컨센서스를 큰 폭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5만 원으로 16.28%(7000원) 상향했다. 전 거래일 기준 한화솔루션의 현재 주가는 4만2250원이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891억 원, 2778억 원을 기록해 7/28일 기준 컨센서스(3조1200억 원/1612억 원)를 큰 폭 상회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태양광 수요 확대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태양광은 OPM 2.9%로 흑자 전환을 하며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프로젝트 매각 수익 없이 모듈의 판매량 증대 및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전환을 만들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가 하락 없이 평균판매가격(ASP) 인상으로 수익성을 회복 시켰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미국의 경우 전력가격이 지난 1 월 $0.147/kwh 에서 7 월 $0.164/kwh 까지 상승했다. 전력 가격 상승이 동사 ASP 협상력을 제고시키고 있다"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ASP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진 가운데 글로벌 태양광 수요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유럽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중국의 수요 전망치도 추가 상향되어 하반기에도 원가 부담을 방어할 ASP 인상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