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025년 전 세계 생산시설 RE100 전환”

입력 2022-08-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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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ESG리포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까지 전 세계 생산시설의 RE100 전환을 완료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리포트를 통해 2025년까지 한국ㆍ북미ㆍ유럽ㆍ중국 등 글로벌 전 배터리 생산공장의 RE100 전환을 완료하고,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RE100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밝혔다.

2025년 전 세계 생산시설 RE100 전환을 완료한 뒤 2030년까지 비생산시설도 RE100 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후 2040년까지 사용하는 모든 전기 및 연료, 가스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의 제로화를 달성하고, 2050년 원재료(광산)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르는 모든 밸류 체인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2050년까지 모든 협력 회사의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RE100 참여 및 탄소저감 활동 지원을 통해 전 밸류 체인의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후부터는 탄소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탄소 네거티브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ESG 리포트를 통해 △탄소중립 △자원 선순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다양성ㆍ공정성ㆍ포용성을 통한 조직문화 관리 등 ESG 경영을 위한 4가지 핵심 영역의 성과 및 비전을 공개했다.

‘자원 선순환’ 부문의 경우 내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폐기물 처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는 노동,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등 공급망 전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회사의 운영 사항을 점검ㆍ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다양성ㆍ공정성ㆍ포용성을 고려한 조직문화 관리’에 더욱 힘써나갈 계획이다. 인종, 국적, 성별, 종교, 장애 등에 따른 차별 없이 모든 임직원이 서로를 존중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으며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실현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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