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사관 차량이 종로구 이마빌딩으로 돌진한 모습. (연합뉴스)
주한 미국대사관 소속 차량이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 후문을 들이받았다.
4일 주한 미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경 대사관 소속 검은색 차량 1대가 종로구 수송동의 15층 빌딩 후문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빌딩 출입문이 부서지며 유리가 산산조각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자는 한국인 남성이며 건물 앞에 주차하던 중 단순 실수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 관계자는 “육안으로도 음주 등의 이유는 아니었다. 단순 실수로 낸 사고”라며 “건물 수리 비용은 운전자가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었고 경찰에 따로 신고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측 역시 “대사관 소속 차량이 기계 결함으로 인해 건물에 피해를 입힌 것”이라며 “다친 사람은 없고 차량은 보험에 가입돼 있다. 이 사건에 대한 내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