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를 성층권으로 보내는 프로젝트로 2020년 우주 마케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신제품 ‘바나나행성맥주’를 또 한 번 우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우주를 콘셉트로 한 ‘바나나행성맥주’ 출시를 앞두고 이를 성층권으로 보내는 ‘화성가즈아’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 세 차례 시도 끝에 성층권에 안착해 우주를 유영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바나나행성맥주’는 우주 편의점 ‘이마트24 화성점’의 점장 ‘원둥이’로 우주 세계관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이마트24와 함께 개발한 수제맥주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의 우주맥주 정체성과 ‘원둥이’ 세계관이 만나 원둥이가 좋아하는 ‘바나나행성맥주’가 탄생한 것이다.
‘바나나행성맥주’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화성가즈아’ 프로젝트는 더쎄를라잇브루잉과 이마트24,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함께 했다. ‘바나나행성맥주’ 외에도 ‘이마트24 화성점 점장 원둥이’, 이마트24의 ‘우주비행덮밥’ 등이 충남 천안에서 헬륨 풍선에 매달려 성층권까지 올라갔다. 이후 낙하산을 통해 경기도 용인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화성가즈아’ 프로젝트 전체 영상은 더쎄를라잇브루잉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이마트24,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창업 초기부터 우주 아이덴티티를 담은 ‘마시라거(MARS-i-LARGER)’, ‘로켓필스(ROCKET PILS)’, ‘우주IPA’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서울 가산동에서 ‘우주맥주?’ 펍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 자사 수제맥주를 우주로 보내는 첫 프로젝트인 ‘Project BTS(Beer To Space)’를 실시하는 등 우주 마케팅에 앞장 서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우주과학회와 후원 협약을 맺으며, 우주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이사는 “수제맥주 ‘우주IPA’에 이어 바나나행성맥주가 우주에 다녀온 두 번째 맥주가 됐다”면서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우주를 탐험하는 것처럼 미지의 수제맥주 맛을 탐험한다는 도전정신을 앞세운 기업인 만큼 앞으로도 수제맥주와 우주를 접목한 다양한 우주마케팅을 통해 보다 확장성 있는 기업 브랜드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