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바체 측 “탄원서, 이준석 대표 측에 인수인계 할 예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는 8일 대토론회 개최와 동시에 집단소송과 탄원서 모집 등 법적 절차에 돌입한다.
국바세를 이끄는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오전 10시 여의도에서 국바세 대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모집인원이 다 차서 선착순으로 100분에게만 초청장을 드릴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대신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국바세 참여 인원은 5000명이 넘어섰다. 신 상근부대변인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기준 구글폼을 통한 국바세 신청 인원은 5317명이다. 이중 오픈채팅방 활동을 겸하는 당원은 2500명이다.
국바세 측은 집단소송과 탄원서 제출도 추진하고 있다. 책임당원 신청자가 1000명 이상이 되면 집단소송을 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우리 내부에서도 민주적 정당성이 있어야 한다”며 “국바세 신청 인원인 5000명의 20% 정도의 인원이 동의해야 단체행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7일 오전 10시 기준 신 상근부대변인이 밝힌 집단소송 신청 인원은 395명이다. 가처분 신청은 내일(8일) 오후 8시에 마감된다.
‘1000명이 넘지 않으면 집단소송을 하지 않냐’고 묻자 신 상근부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미 가처분 신청을 한다고 언론에 밝혔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안 해도 상관없게 됐다”며 “그래도 당원들이 (소송을) 원한다고 하면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국바세 측에서 집단소송을 하지 않는다면, 탄원서는 이 대표 측으로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이 대표가 소송하기로 했으니 이 대표 측 대리인을 통해 (탄원서를) 인수인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