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지난해 고객이 몰라 신청하지 못했던 사고보험금 520억 원을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해 찾아줬다고 8일 밝혔다.
평생든든서비스는 고객이 놓친 보험금을 직접 찾아주고 가입부터 유지, 지급 절차 등 고객이 접하는 모든 과정을 돕는 서비스를 말한다. 고객이 놓친 보험금을 찾아준 규모는 2019년 428억 원, 2020년 509억 원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 비중이 지난해 83%에 이른다.
교보생명은 원활한 보험금 지급을 위해 ‘재무설계사 보험금 대리 접수 제도’ 및 ‘방문 지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이 서비스를 통해 357만9000여 건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같은 기간 ‘사고 보험금 대리 접수'와 '보험금 방문 지급 규모’는 각각 5451억 원, 2364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각 175억 원, 226억 원 증가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또 청각·언어장애가 있는 고객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손말이음센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이 문자, 영상 등을 통해 손말이음센터 수화 중계사에게 의사를 전달하면 중계사는 교보생명 콜센터 상담사원에게 음성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상담이 이뤄진다.
고객들은 청각·언어장애 고객은 보험상품에 대한 설명과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 등의 안내를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업의 필수 생존 요건인 수익 추구와 함께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라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소외되기 쉬운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을 통해 포용적인 보험이 되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보생명은 올 상반기 131만여 명의 고객에게 약 1조7530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